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에 전세계 증시에 ‘트럼프 포비아’에 휩싸이면서 하락했다. 여기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그러나 전일 하락폭이 큰 탓에 1980선을 지지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8%) 상승한 1980.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01포인트 하락한 1974.93에 개장했으나 장중 1980선을 회복하며 닷새 만에 상승하고 있다. 다만 198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터라 상승 기반이 탄탄하진 않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1200만원, 140억41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601계약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 연속 선물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79억1000만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철강금속(0.85%), 기게(0.33%), 의료정밀(0.26%), 전기가스업(0.29%), 건설업(0.08%)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0.09%), 통신업(-0.22%), 섬유의복(-0.23%), 비금속광물(-0.68%)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