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한파 넘자' 문화재청 4대궁·종묘 무료 개방

본격 휴가철 맞아 7월 한 달간 내외국인 무료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등록 2015-06-29 오전 9:29:53

    수정 2015-06-29 오전 9:29:53

경복궁 향원정(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경복궁·창덕궁(후원 제외)·창경궁·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한 달 동안 고궁과 왕릉을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

특히 이번 고궁과 왕릉 특별 무료개방 계획은 지난 21일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현장점검 당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기초로 기획된 것. 부처간 유기적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관람객들이 고궁과 왕릉 등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위생·방역관리에 힘쓰고 있다.

우선 고궁과 왕릉에서는 매표소와 주요지점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메르스 예방수칙 등에 대한 홍보물을 설치했다. 또 국립고궁박물관, 대한제국역사관, 조선왕릉전시관 등의 실내 전시공간과 화장실 등에 철저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창덕궁 부용지와 주합루(사진=문화재청)
덕수궁 정관헌 야경(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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