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개학·설 맞아 국내 확산 조짐...예방·치료법 '관심'

  • 등록 2014-01-28 오전 10:46:33

    수정 2014-01-28 오전 10:46:3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2009년 국내를 강타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 당 27.3명으로 늘었으며 18일에는 30.2명까지 증가했다.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고 설 연휴가 있는 이번 주 독감 환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국내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4~6주 동안 독감이 유행해 독감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50~60명 수준까지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종플루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호흡기 통증을 동반하는 일반 감기와 달리 두통이나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법으로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추천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독감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때를 놓쳤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해열제를 복용하면 전신 통증은 가라앉는다.

이밖에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해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만 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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