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W 제값 주고 사겠습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는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SW 가치구매 프로세스를 수립, SW 개발사와의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SW 가치구매란 기존의 인건비 위주의 대가 산정이 아닌 해당 기업의 전문성, 개발하려는 SW의 미래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미래가치를 판단해 적용하는 것이다.

KT(030200)는 자체 수립한 SW 가치구매 대상 가이드라인에 맞는 SW 개발사의 전문성과 SW의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가치금액을 산정하고 구매한다. 기존 구매절차와 달리 50%까지 선금을 지급하고 개발된 SW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개발사에 단계별로 보장하게 된다.

KT는 SW 개발 대상이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가치구매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쟁력, 제품경쟁력, 제품잠재력, 상생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바 있다.

가치구매 대상 SW가 되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독립적인 패키지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국내 SW 기업의 상생 발전에 기여가 가능해야 한다.

송정희 KT SI 부문장 부사장은 "SW 개발업체의 역량강화와 기회 확대를 위해 가치구매 프로세스를 적용하게 됐다"며, "SW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활성화를 KT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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