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 현지법인 개업인가 획득(상보)

국내은행중 최초로 중국 개업인가 얻어
2012년까지 총 53개 네트워크 개척 계획
  • 등록 2007-10-24 오전 11:24:54

    수정 2007-10-24 오전 11:24:54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중국 현지법인 개업인가를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한지 4개월만에 개업인가(설립 본인가)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업인가를 획득함으로써 본격적인 중국 현지인 상대 영업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중국인 상대 인민폐 영업 등 소매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상해·북경·심천·소주·상해포서 등에 있는 5개 영업점을 법인소속 지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올 2012년까지 천진, 청도, 강소성, 절강성 등 중국 주요지역에 총 53개의 네트워크를 개척할 방침이다. 참고기사 ☞ 「우리은행, 만리장성 넘는다(종합)(6.12)」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박해춘 행장이 최근 밝힌대로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덕신 우리은행 부행장은 "현지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업무제휴와 지분인수 등을 완전히 현지화된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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