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핵심기반기술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출연 연구소나 전문연구소와 함께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당 연구소에 신청하게 되며 소정의 심사를 거친 후 기술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 7월쯤 산업기술 평가원(ITEP) 사이트에 지원 대상 기술을 통합 공고할 예정이며 정부 출연연구소 및 전문연구소와의 공동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산자부는 이러한 중소기업과 연구소의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116개 과제와 연구소가 직접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필요기술을 위한 34개 과제에 대해 올해 총 5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과 디지털전자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부품개발에 있어서 전자부품연구원과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100억원,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방송, 산업용 시스템에 다양하게 이용하는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 종합기술개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개발 및 관련장비 기술개발을 위해 반도체연구조합을 통해 167억원이 지원된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고효율 자동차 부품 개발 등을 위해 169억원이 지원되고 제조업의 기반기술인 금형, 열처리 등 생산기반기술개발지원을 통해 49억원, 정밀화학 분야의 원천소재개발 등을 위해서 27억원이 지원된다.
산자부는 또한 연구소를 통해 단순히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개발기간이 끝난 후에도 연구소가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의 유치 등을 위해서도 지원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2001년도부터 시작한 연구소와 중소기업의 공동기술개발지원을 통해 2005년 기준으로 신제품 매출 3073억원 기술공개 및 기술이전 37건, 사업화 43건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