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주식갑부 1위 굳히기..2兆원 돌파

올해만 7736억 증가..이건희회장 1.7조로 2위
  • 등록 2005-12-19 오후 12:00:03

    수정 2005-12-19 오후 12:00:0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식갑부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현대중공업 제외)의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정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2조551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주식 보유금액은 올 들어 7736억원이나 늘어나며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012330)(올해 주가상승률 35%)와 현대차(005380)(73%) INI스틸(67%) 현대하이스코(82%)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효자 역할을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금액은 1조7625억원을 기록해 2926억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평가액은 삼성물산(52%)과 삼성전자(33%) 삼성증권(125%) 삼성화재(46%)를 중심으로 4499억원이 늘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1조3785억원으로 1조3334억원의 정 회장을 소폭 앞섰지만 9월 들어 1조7522억원을 기록해 1조9731억원의 정 회장에게 추월 당한 바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542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김승연 한화 회장이 5154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4910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3435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말대비 평가익은 정몽구 회장이 77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건희 회장 4499억원, 김승연 회장 2578억원 순이었다.

증가율 면에서는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이 전년말 105억원에서 267억원으로 154.3% 늘어 최고를 기록했고 김승연 회장도 100%이상 증가했다.

10대 그룹 총수 보유지분의 전체 평가금액은 6조1063억원으로 전년말 3조9876억원에 비해 2조1187억원, 53.1% 늘었다.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계열회사의 주식수는 1억661만주로 전년말 1억538만주 대비 1.2% 증가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상장과 금호종합금융, 금호페이퍼텍의 지분 매입으로 10.3%, 허창수 회장이 LG카드 증자 참여로 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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