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모터쇼)①신차와 컨셉트카의 경연장

일산 킨텍스서 29일 개막..10개국 179개업체 `각축장`
신차 22대·컨셉트카 20대·최첨단 신기술 대거 출품
  • 등록 2005-04-20 오전 11:45:56

    수정 2005-04-20 오전 11:45:56

[edaily 하수정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2005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이라는 주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50년이 된 해이자 국내 첫 고유모델인 `포니`가 생산된지 30년, 서울모터쇼를 개최한지 10년이 된 의미있는 해에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있고 화려한 모터쇼로 만들겠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목표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 뿐 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신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이는 한편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들도 대거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모터쇼로서 위상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 최대규모..`세계 5대 모터쇼 발돋움 준비`
현대 컨셉트카 `HED-1`
제5회 서울모터쇼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9일 개막식 후 일반인 관람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9일간이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4회 모터쇼의 두배 가까운 크기다. 국내 130개 업체, 해외 49개 업체로 총 10개국의 179개 업체들이 참여한다. 완성차 업체의 경우 현대자동차 등 국내 8개 업체와 아우디, 포드, 혼다 등 30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와 컨셉트카를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한중일 3국의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를 마련하는 한편 `베르토네`, `이탈디자인` 등 세계 4대 모터쇼에만 참가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업체 6개사가 모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모터쇼에 견줄만한 위상에 도전한다. 예상 입장객은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100만명으로 1회 모터쇼 69만명, 4회 모터쇼 71만명 보다 월등히 많을 것으로 조직위는 추정하고 있다. 수출상담만 해도 8억달러 수준에 실질적인 수출계약은 2억달러(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시설 및 고용 등 3000억원의 내수투자도 유발시켜 총 5000억원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컨셉트카·신차의 `향연`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자동차업체의 22개 신차들과 설레는 만남이 펼쳐진다. 모터쇼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컨셉트카의 경우 총 20대가 전시돼 미래형 자동차의 개념을 제시한다. 국내 업체들중에서는 완성차 5사는 물론이고 신차개발 용역업체인 프로토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기아 컨셉트카 `KCV-4`
현대자동차(005380)는 상용관 1000㎡를 포함해 총 4000㎡의 전시면적에 완성차 26대와 신기술 7종을 선보인다. 특히 대형차 그랜저XG의 후속인 `TG`(프로젝트명) 신차발표회를 갖고 르노삼성 SM7에 빼앗긴 1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HED-1`와 4인용 스포츠형 쿠페인 `HCD-8`, 미니밴과 세단을 결합한 `포티코` 등 3종의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기아자동차(000270)도 3000㎡ 공간에 완성차 19대를 전시한다. 오는 7월에 출시할 카니발 후속 `VQ`의 컨셉트 모델과 지난해 시카고모터쇼에서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됐던 `KCV-4`, 미래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KCD-2`, 프라이드 스포츠 컨셉트카 등도 출품된다. 또 프랑스 안드로트로피 아이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리오 아이스레이싱카와 카니발 장애인 복지차의 개조차가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GM대우자동차의 경우 2500㎡ 규모에 현재 양산중인 차량 11대와 컨셉트카, 내년 출시 예정인 SUV 쇼카 `S3X` 등 총 22대의 차를 전시한다. 특히 내달말 출시 예정인 대형차 `스테이츠맨`이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쌍용 컨셉트카 `XCT`
이번 모터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내보이겠다는 쌍용자동차(003620)는 2000㎡ 전시공간에 양산차 10대와 컨셉트카 5대 등 총 15대를 선보인다. 신개념 도시형 SUV인 `SV-R`과 스포츠유틸리티 쿠페인 `XCT`, 크로스오버형 스포츠유틸리티 트럭 `XMT`등의 컨셉트카를 선보여 레저용차량(RV)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로디우스 리모`, `체어맨 리모` 등의 쇼카도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플루언스`와 SM7의 인체공학 설계를 볼수 있는 절개차 등을 1250㎡ 면적에 전시한다. 또 대형 LED 영상으로 3차원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주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로토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 `스피라 2.7`과 `스피라 4.6 V8`을 새로 선보이고 타타대우상용차에서는 인도 타타모터스의 승용차 컨셉트카 `엑스오버`를 전시한다. ◇최첨단 기술 경연장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141개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신기술과 신제품들로 무장해 최첨단 자동차 부품 기술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만도는 모터의 구동력으로 조향시에만 에너지를 소모하는 환경친화형 장치 `R-EPS` 기능의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품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지멘스VDO오토모티브는 횡단보도 등에서 보행자가 자동차에 부딪혔을 경우 보행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행자 보호안전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오토넷(042100)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매틱스에 차량용 DMB를 결합한 시스템을 출품한다. 또 보급형 내비게이션 신제품과 차량용 네트워크(MOST)를 이용한 통합 운전자 정보 시스템(DIS),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에어백과 타이어 관련 미래형 기술 등 자동차 멀티미디어 및 전장 기술을 쏟아낸다. 한일이화(007860)는 미래형자동차 시트인 `컨셉트 시트`와 국내 시트업체 중 최초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기술인증을 획득해 포드에 납품 예정인 `V227시트`를 전시한다.
현대 그랜저XG 후속 `TG`
평화발레오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정숙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기술 `듀얼 매스 플라이휠`을 국산화해 선보인다. 현대차도 차량 조종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동식 서스펜션 `AGCS시스템`과 TG등에 적용될 빗길 차체자세 제어장치 `VDC` 등 7종의 신기술을 내놓는다. 기아차의 경우 4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구현하는 한편 오피러스 전기전자시스템, 스포티지 수소연료차 등 자동차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남충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3회와 4회 모터쇼에서 국내업체만 참가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업체들 뿐 만아니라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들까지 대거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무한 국제모터쇼로서 위상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5년내에 서울모터쇼를 세계 5대 모터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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