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다

''벨리곰 매치랜드'' 국내 첫선…해외서 누적 다운 2만회
  • 등록 2025-01-16 오전 8:43:59

    수정 2025-01-16 오전 8:43: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자 벨리곰으로 지난해 7월 유통사 최초 모바일 게임을 선뵀다.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에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2023년 해외에 진출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덤 17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이용자가 퍼즐 게임을 하면서 재건하는 얘기가 담겼다. 마코빌이 개발에 참여한 게임엔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영국, 캐나다 등에서 시범 출시한 결과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만회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70%이 2040 여성으로 집계됐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에 고양이인 ‘꼬냥이’와 고슴도치인 ‘자아도치’ 등 다른 캐릭터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미션을 추가하고 난이도를 다양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북미 지역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24일까지 게임을 다운로드해 9단계 스테이지를 통과한 롯데홈쇼핑 고객 500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3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7일엔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벨리곰이 유명 아이돌과 함께 시민을 만나는 영상도 공개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활성화하고 굿즈 개발을 확대하는 등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 (사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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