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효성중공업(298040)이 통합 전력설비 진단·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꾀한다.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한 정부·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지난 8월 조치원~전의 송전선로의 한 철탑을 찾아 설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
30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효성중공업은 최근 전력설비 통합 관리 솔루션인 ARPS(ARmour Plus Seda)를 공동 개발했다.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 SEDA와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시스팀 ARMOUR를 융합한 솔루션이다.
이 통합 솔루션은 전력설비 실시간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보수 일정과 교체 일정 등 정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력설비 운용 기업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력 공기업 한전은 국내 전력 송·배전 판매를 도맡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설비 제조·건설기업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은 양사 우수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응한 대표적 민·관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민·관이 협업하는 사업 모델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