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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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고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건설의 모범을 보였다”며 “두 나라는 신시대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새롭고 강력한 추진력을 불어넣고 더 나은 내일을 창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헝가리와 다자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극 세계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옹호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르반 총리는 “양국 관계의 성공은 크고 작은 국가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서 “헝가리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중국이 지원한 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중국의 친구가 돼 중국이 핵심 이익과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른바 ‘과잉생산’ 또는 ‘탈위험’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헝가리는 중국과 다자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항상 평화 회담을 추진하는 데 전념해 왔으며 모든 관련 당사자와 계속 협력해 조기에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