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1445억원 규모 ESG 채권 선도 거래 체결…ESG 경영 강화

ESG 수치 개선 시 가산금리 받는 구조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혁신·노력 지속”
  • 등록 2024-03-07 오전 9:38:43

    수정 2024-03-07 오후 7:27:0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에 ESG 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로, 투자수익과 ESG 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 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 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투자 기간 연간 온실가스 총배출량 4.2%포인트(p),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p 감축을 목표로 ESG 경영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이 목표를 달성하면 총 428톤(t)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으로 나무 3500여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게 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투자수익 증대와 ESG 경영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동시에 실현 가능한 구조로, ESG 금융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증권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 채권, 해외 탄소배출권 등 직접투자 관련 ESG 금융시장을 선제로 개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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