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미디어 영상팀이 추천하는 2023년 3월 뮤지컬.(사진=국립정동극장, 오디컴퍼니, 아이엠컬처)
[이데일리 박재우 기자] 3월에도 어김없이 인기 뮤지컬이 관객을 찾아왔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 뮤지컬 ‘데스노트’, 그리고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이 그 주인공이다.
‘비밀의 화원’(3월 10일~4월 30일 중구 국립정동극장)은 20세기 영국의 한 보육원에서 입양 받지 못해 퇴소를 앞둔 네 아이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 ‘벤허’의 흥행을 이끈 작곡가 브랜든 리가 음악을 담당했다. 동화 같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치유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스노트’(4월 1일~6월 18일 송파구 샤롯데씨어터)는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인기 뮤지컬이다. 무대의 벽, 바닥, 천장이 모두 LED 화면으로 이뤄져, 화려하고 세련된 연출이 특징이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스 더 뮤지컬’(3월 10일~3월 26일 / 3월 31일~6월 25일 강남구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는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왕비 6명이 자기 이야기를 현대적인 콘서트로 풀어낸다. 참수당해 머리 잘린 얘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등 파격적인 무대가 특징이다.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토니어워즈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본작은 내한 공연에 연이어 한국어 공연이 초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제작사는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쳐가는 중이다. ’비밀의 화원‘를 제작한 국립정동극장 측은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힐링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데스노트‘를 제작한 오디컴퍼니 측은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식스 더 뮤지컬‘ 제작사 아이엠컬쳐 측은 ”배우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