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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B7-H3는 비소세포폐암 및 전립선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암 조직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며, T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항암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B7-H3를 표적으로 한 항암제는 승인된 바 없으며, 미국 젠코(Xencor),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이 B7-H3 타깃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자사의 항체 기술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자 특허 취득에 힘쓰고 있다”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새로운 항암 타깃을 모색하고,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면역항암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 등을 기반으로 여러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1과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