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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만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와 4D 이미지 레이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로 대상을 스캔해 정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인식하는 첨단 광학 장비다.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의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동시에 감지하는 최첨단 인식 센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 3·4,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안전 장치다.
서울로보틱스의 3D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하면 만도의 라이다, 레이다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인식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사람, 차량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양사의 기술 협력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만도는 자율주행 레이더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훌륭한 파트너”라며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만도의 풍부한 R&D 경험이 결합해 글로벌 라이다 시장과 4D 이미지 데이터 시장을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스타트업으로 2017년에 창립됐다. 3D 라이다 센서 업계 글로벌 리더 벨로다인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만도와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부문을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