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4포인트(0.48%) 내린 2425.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27.85로 전 거래일(2437.53)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1억원, 20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86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옵션만기일이었던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장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을 키우기는 했으나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변동성 확대는 폼페이오의 중국 옙에 대한 거래 정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미중 마찰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예상을 하회한다면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가 3% 이상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NAVER(035420)(-0.81%), SK텔레콤(017670)(-0.62%), 카카오(035720)(-0.42%), 삼성물산(028260)(-0.40%), SK하이닉스(000660)(-0.37%)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0.81%)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 내린 3373.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0.27%) 상승한 1만1042.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