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규모는 2500만 달러(약 283억 원)로 계약 시점에 10%인 250만 달러(약 28억 원)를 먼저 받고, 상업화 과정에 따라 마일스톤을 2250만 달러(약 255억 원) 받게 된다. 이에 따라 CT-G20 개발 과정에서 임상 및 허가 등 두 회사가 협의한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셀트리온은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자체 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해 제품 소유권을 강화하고 유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기술수출 모델과 달리 미국과 유럽, 국내에서는 직접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 국가들은 이번 계약과 같은 형태의 사업 개발을 지속 진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초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해 3분기에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해 2022년말까지 3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CT-G20의 적응증인 비후성심근증은 좌측 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좌심실의 내강이 협소해지고 유출로가 막혀 심장 이완기능이 저하된다. 심정지돌연사나 심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