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亞 정제마진 급등..저가 매수 시점-한국

  • 등록 2018-04-26 오전 8:22:57

    수정 2018-04-26 오전 8:22:5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오일(S-Oil)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2분기 실적 모멘텀과 아시아 정제마진 급등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25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5% 하회했다. 650억원의 정기 보수 관련 비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도연 한투증권 연구원은 에스오일의 주가 부진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 감소로 이어진 것과 정기 보수로 인한 1분기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낮은 주가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4월 평균 한달 후행 아시아 정제마진은 전분기보다 57% 개선됐고 2분기에는 정기 보수에 따라 실적 악화 요인도 사라진단 설명이다. 중간배당도 주가 지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2분기내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이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어 역사적 고점인 배럴당 8달러에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는 이미 생산능력을 초과해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2분기는 정기 보수로 아시아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5~10%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정유제품의 수요는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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