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8주 연속 내려…인하폭 15.5원 '미미'

  • 등록 2018-04-14 오후 2:53:01

    수정 2018-04-14 오후 2:53:01

서울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가 1500원 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두달 연속 내렸다. 다만 매주 인하폭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 완화 체감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리터당 1550.1원을 기록했다. 8주 연속 인하행진이다. 역시 8주 연속 인하하며 동일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원 내린 1347.5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전주 대비 0.5원 내린 906.6원을 기록했다.

두 달 동안 인하세를 이어왔지만 인하폭은 결과적으로 크지않다. 인하세로 돌아선 2월 둘째주 휘발유는 1565.6원, 경우는 1361.4원을 기록했다. 8주간 휘발유는 15.5원, 경유는 13.9원 인하된 셈이다. 등유의 경우 연중 최고점인 2월 셋째주 910.4원에서 7주간 고작 3.8원 내리는데 그쳤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내린 1522.6원, 경유는 0.3원 내린 1321.1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9.7원, 경유 136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41원, 경유 1338.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하락한 1638.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내린 1521.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7.1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보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단기간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월 셋째주 61.9달러, 2월 넷째주 62.6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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