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LG, 16m 초대형 '올레드 협곡' 세우다

OLED 우수성 강조에 초점 맞춘 입구 구성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 적용한 TV 전면에
VR 체험존 만들고 車 전장도 비공개 미팅
  • 등록 2018-01-08 오전 10:00:00

    수정 2018-01-08 오후 7:45:33

LG전자가 CES 2018 전시장에 마련한 부스 입구에 설치한 ‘올레드 벽’에서 회사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는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 공간에 걸쳐 선명하고 화려한 올레드 화질을 보여주기 위해 이 공간을 설치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앞세워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전시관을 장식한다. 올레드TV의 장점인 ‘선명한 화질’을 앞세우고, 여기에 AI와 로봇 등 신사업을 체계화해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18 개막을 맞아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총 2044㎡ 넓이의 부스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전시장 입구에는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 공간을 마련하고 ‘올레드 벽(Wall)’을 만들었다. 가운데 길을 만든 뒤 그 양 옆에 마치 협곡처럼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세워 관람객들이 총 20억 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레드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협곡, 빙하, 폭포, 숲, 하늘, 눈보라 등 동영상을 2분 30초 동안 상영한다.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적용해 생생한 입체감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전시관의 3분의 1은 AI 기술을 종합 전시하는 ‘LG 씽큐(ThinQ) 존’으로 꾸몄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또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올레드TV 전시 전략은 기존에 강조해 온 화질과 함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음성으로 간단히 조작하는 ‘씽큐TV’를 강조하는데 주력한다. 독자 개발한 알파9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더 생생한 영상 표현을 제공하고, “스칼렛 요한슨 나오는 영화 찾아줘”처럼 콘텐츠 추천 기능도 가능하다.

기존의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TV도 LED 광원을 더 세밀하게 나눠 부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로컬디밍’ 기술을 개선해 LCD에서의 색 표현도 더 높였다.

지난해부터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는 초(超)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갤러리도 마련했다. LG 시그니처를 대상(오브제)으로 한 사진을 전시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시그니처 브랜드로 한정 출시해 호응을 얻었던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도 전시한다.

사운드바와 포터블 스피커, AI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에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급형 제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주요 생활·주방가전과 모니터·프로젝터, 가상현실(VR)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자동차 전장(VC) 사업에서는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를 주제로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편의장치, 조명 제품 등을 완성차 제조사에 별도로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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