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美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주자 `올킬`

  • 등록 2016-02-19 오전 9:26:54

    수정 2016-02-19 오전 9:26:54

미국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현지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이 공화당 주자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상대를 모두 격파했다. 이는 미국 퀴니피악 대학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1342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퀴니피악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공화당 주자 도널드 트럼프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48%대 42%로 우위를 보였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에게는 49%대 39%로,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는 47%대 41%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45%대 41%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49%대 39%로 승리했다.

또한 샌더스 의원은 선호도 조사에서도 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루비오 의원 39%, 클린턴 전 장관·트럼프·부시 전 주지사 각 37%, 크루즈 의원 36%, 케이식 주지사 35%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를 제외한 공화당 주요 후보들에게 모두 지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그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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