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대출 테라펀딩, 업계 최초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 등록 2016-01-25 오전 9:28:01

    수정 2016-01-25 오전 9:28:0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테라펀딩이 국내 P2P 대출 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5일 국내 1호 부동산 P2P 대출 테라펀딩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총 12억 5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핀테크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달 3일 중소기업청이 핀테크 산업 중 P2P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허용키로 하고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 및 관리 규정’ 개정을 추진, 이달 12일 시행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중기청은 P2P대출 서비스업체에 대해 핀테크 기업이 아닌 대부업체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국내 VC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P2P온라인 대출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청은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건부 투자를 허용했다.

새로 시행되는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 및 관리 규정’에 따르면 플랫폼 회사와 대부업체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 대부업체가 플랫폼 회사의 자회사일 경우에만 VC 투자가 허용된다. 또 VC 투자금이 대출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자금은 플랫폼 회사의 경영자금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테라펀딩은 1월 현재 누적투자액 94억 2000만원으로 전체 P2P대출 업계 2위, 누적상환액 기준으로는 29억 5000만 원으로 업계 1위다. 연 평균 수익률은 12.98%, 부도율 0%다.

양태영 대표는 “정부의 규제 개선 후 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를 이끌어 내며 VC투자의 물꼬를 텄다”며 “P2P 대출 관련 다른 불합리한 규제들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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