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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뉴스 미디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9월 평양에 다녀온 에릭 쳉 페이스북 상품기획 매니저의 여행기와 사진을 보도하면서 “평양에 산다는 것은 헝거게임 속 ‘캐피톨’에 사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캐피톨’은 헝거게임 속 독재국가 ‘판엠’의 13개 구역 가운데 수도에 해당하는 곳으로 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 사람만 거주가 허용되는 곳이다.
이어 에릭 쳉은 “모든 곳이 선전이라고 보면 된다. 매일 새벽 6시반부터 거리에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선전용 노랫소리 때문에 잠에서 깰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 여행객들은 반드시 전체 인원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군인이나 군사 관련 장소는 물론 공사 현장이나 근로자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며 “‘친애하는 지도자’의 사진을 구기면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도자 동상 앞에서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등 정해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평양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