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의 막이 내일 오른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6를 포함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뒤흔들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이동통신업계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사물인터넷(IoT)과 5G 기술을 선보이며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사진은 MWC 행사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앞의 모습.(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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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개막하는 ‘MWC 2015’에는 19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국내에서도 97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MWC의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다. 최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기업들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같은 측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 별도 행사를 열고 갤럭시 S6를 공개한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만큼 갤럭시 S6의 성패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사활이
| 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여자 모델들이 들고 있는 제품은 LG 마그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LG G 플렉스2.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은 LG 워치 어베인 LTE 2개.(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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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전자(066570)는 웨어러블 기기인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마트워치 기술력을 과시한다. 새로 부임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의 동향도 관전 포인트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주요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도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IoT와 5G 등의 미래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소개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IoT 시대를 대비한 통신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모바일을 넘어 웨어러블, 생활가전까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통신 기술 패러다임도 기존 4G에서 5G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국내 이통 3사는 5G에 응용될 수 있는 20GHz 이상 고주파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 활용 기술, 전파 간섭 제어 기술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업체들과의 협업 결과물도 선보인다.
| 1일 오전(한국시간) SK텔레콤 직원들이 스페일 바르셀로나 까딸루니아 광장에서 MWC 출품 아이템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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