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아파트 4곳 중 1곳, '1순위 마감'

  • 등록 2013-12-04 오전 10:37:49

    수정 2013-12-04 오전 10:37:4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분양한 아파트 4곳 중 1곳은 1순위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청약을 실시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작년(3만463가구)보다 22.7% 늘어난 65개 단지 3만7370가구였다. 이중 17개 단지(26%)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순위 내 마감한 곳도 36개 단지(55%)에 달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13개 단지 9895가구가 일반 분양을 실시했다. 사업장은 지난해보다 10곳이 줄고 일반 분양 물량도 4895가구 감소했다. 하지만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9곳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2곳이 증가했다.

이는 위례신도시 등 강남권에 공급된 단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분양한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래미안 대치청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위례2차 아이파크,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서울강남 A7블록(공공임대) 등 6개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52개 단지 2만7475가구가 공급됐다. 사업장은 작년 대비 20곳이 늘고 일반 분양 가구수는 1만1802가구 증가했다. 이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27개 단지로 작년에 비해 8곳이 늘었다.

지방에서는 대구·부산·울산 등 영남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산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에는 2만6144명이 몰렸고, 대구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에는 1만1491명이 청약 접수해 수도권의 1순위 마감 단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올해까지만 주어져 12월 분양 시장에도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크로리버 파크, 역삼자이 등 강남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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