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유휴국유지, 업무·근린시설로 개발

10번째 나라키움 건물.."재정수입 증대 기여"
  • 등록 2013-06-18 오전 10:24:09

    수정 2013-06-18 오전 10:24:09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18일 이원식 기재부 심의관과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삼성동 빌딩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키움 빌딩은 국유지 위탁개발건물의 공식명칭이다.

대지면적 1254㎡(제곱미터)와 608.3㎡의 국유지에 각각 지상6층·지하2층, 지상4층·지하2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개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캠코가 기재부로부터 국유지를 위탁받아 약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재부와 캠코는 앞서 국유재산 위탁개발을 통해 9건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캠코가 유휴·미활용 국유지에 건축물을 축조해 국가에 소유권을 귀속시킨 후 임대료로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저동 남대문세무서 건물, 대전 월평동 통계청 건물 등 총 9건의 위탁개발을 통해 개발당시 847억원이었던 해당 국유지의 시장가치치는 현재 2800억원으로 약 330% 증가됐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기재부 측은 “그동안 강남의 중심지에 있음에도 장기간 미활용됐던 국유지에 친환경·에너지 최우수등급 건물을 완공함으로써 지역상권의 활성화, 주변지역 가치제고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삼성동 154-1, 154-5의 모습(좌)과 개발 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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