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리점주, 오는 21일 국회서 1차 협상

  • 등록 2013-05-16 오전 11:36:40

    수정 2013-05-16 오전 11:36:4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양유업 회사와 대리점 업주들이 오는 21일 국회에서 피해보상 방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우원식 민주당 을(乙) 지키기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를 방문해 김웅 대표이사 등에게 대리점협의회와 진정성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우 위원장은 김 대표이사는 이자리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리점주협의회의 실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은 민주당 중재 아래 오는 21일 국회에서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의 1차 협상을 진행하도록 약속을 받아냈다. 대리점 협의회는 협상에서 밀어내기 압력과 떡값 요구 등에 대한 회사측의 구체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남양유업 측은 전·현직 대리점주들로 구성되어있는 대리점협의회의 출범을 방해하고, 회사측 기구인 ‘상생기구’에 가입하도록 종용했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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