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前CEO 지분 전량 매도..'먹튀' 논란

발실리, CEO 퇴임후 보유지분 5.2% 팔아치워
  • 등록 2013-02-15 오전 11:36:56

    수정 2013-02-15 오전 11:39:01

▲짐 발실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블랙베리10 등 최근 새 제품을 내놔 주가 상승의 호기를 맞은 블랙베리에 전임 최고 경영자였던 짐 발실리(사진)가 찬물을 끼얹었다.

발실리는 지난해초 블랙베리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났다. 주요 외신들은 발실리가 퇴직후 1년동안 자신의 보유지분 전량을 매도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발실리는 지난 1년여동안 보유지분 2680만주(5.2%)를 전량 처분했다. 외신들은 이를 14일 종가로 계산하면 4억4000만달러 (약 4748억원)정도라고 추정했다.

다만 발실리가 1년여 기간에 걸쳐 보유 주식을 팔았고 최근 블랙베리 주가가 뛰어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실리가 지분 매도를 통해 수 억달러의 돈방석에 앉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자신이 창업했고 CEO로 근무했던 회사의 지분을 전량 팔아치운 발실리의 행동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분노했다. 비록 발실리가 전 직장이지만 회사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CEO인데다 자신의 보유지분을 전량 팔아치운 게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에 미래가 없다’라는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랙베리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대항마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블랙베리10을 지난달 출시했으며 지난 12월 6.31달러였던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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