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패션 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구찌 장학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찌는 5년간 매년 5명의 학생을 선발, 연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이태리의 구찌 본사 및 패션쇼 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프리다 지아니니는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에서 국내 대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이날 특별강연을 열고 한국장학재단과의 파트너십을 발표, 향후 5년 동안 진행될 구찌 장학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프리다 지아니니는 "한국 대학생들이 보여준 학업과 커리어 개발에 대한 깊은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뿐 아니라 경력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질문에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프리다 지아니니는 패션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와 패션에 대한 철학을 생생히 풀어냈다.
구찌 장학 프로그램의 상세 모집 방식과 지원 요건 등은 오는 12월께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별도로 발표되며, 2013년부터 `구찌 장학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될 첫 수혜 학생들은 내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