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다시 하루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9955.57에, 토픽스지수는 0.14% 오른 858.10에 오전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루만에 발언을 번복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지만,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최근 증시가 연이어 약세를 보인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일본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는 소식에 야마다덴키, 코지마 등의 가전제품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히다치도 2%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주인 차이나완커와 보리부동산이 2% 이상 떨어지며 부동산주의 일제 하락을 주도했다.
상하이 중앙중국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주식시장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세다. 홍콩 항생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12%, 0.15%, 대만 가권 지수는 0.71%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