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최근 한달동안 항공유 인상분을 반영,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2단계 높은 16단계를 적용하기로 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1월 기존 7단계에서 16단계로 확대된 유류할증료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고 수준인 16단계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유럽이나 미주노선의 경우 두달만에 10만원이상 오르게 됐다.
5월에 인상되는 국제선 왕복 항공요금의 경우 장거리 노선은 기존보다 3만6000원,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1만6000원, 일본 노선은 8000원이 오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인천~로스앤젤레스 왕복항공권 가격을 152만9000원에서 156만5000원, 인천~도쿄가 63만원에서 63만8000원, 인천~방콕이 73만8000원에서 75만4000원으로 올린다.
아시아나항공도 대부분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대한항공과 똑같이 적용한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인상된 항공료는 발권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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