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50일..마케팅 열기 `후끈`

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잡아라
신세계 강남점 `디지털 가전초대전`
홈플러스, KFA몰 운영
  • 등록 2006-04-19 오전 10:37:24

    수정 2006-04-19 오전 10:37:2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유통업계가 월드컵 개막 D-50일을 맞아 월드컵 관련 마케팅 열전을 펼친다. 4월 20일은 월드컵 개막 50일을 앞둔 날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 및 할인점 등은 디지털 TV로 월드컵 중계를 시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가전제품 초대전`을 마련하는가 하면, 운동에 관심이 많은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용품과 의류 등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각종 이벤트들을 서두르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에서는 18일부터 23일까지 8층 이벤트 홀에서 `2006 코리아 파이팅! 디지털 가전 초대전`을 열고 PDP TV, LCD TV등을 기존 가격에서 10~20% 할인된 특별 기획가로 판매한다.

삼성전자(005930) 파브 보르도 LCD TV 40인치(LN40R71BD)를 330만원에, LG(003550) 엑스캔버스 LCD TV 32인치(32LC2D)를 169만원에 판매한다. 또 파브 PDP 55인치(SPD-55P4HD)를 640만원에 선보인다. 매장 진열 상품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파브 40인치 LCD TV를, 2등에게 디오스 냉장고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독일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32인치 LCD TV 부터 55인치 PDP TV 까지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PDP·LCD상품을 저렴하게 기획했다"면서 "가격 때문에 디지털 TV 구입을 미뤄왔던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가 구입에 적기"라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한국축구협회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 23일부터 유통업계로서는 단독으로 `KFA몰(Korea Footvall Association Mall)`을 입점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축구협회의 공식티셔츠와 모자 등 각종 응원용품과 공인구인 팀가이스트 축구공 등을 판매한다.

오는 20~26일까지 일주일간 `홈플러스 KFA Mall 단독입점 기념 월드컵용품 기획전`을 마련, KFA 티셔츠 9900원, 팀가이스트 축구공 2만7000원, 응원용 타월 1만4900원 등에 선보인다.

KFA몰에서 판매중인 붉은악마 공식응원티셔츠는 1만9900원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응원복 및 관련 트레이닝복을 9900원부터 5만5000원까지 구비해놓고 있다.

현재 KFA몰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안산, 의정부, 부천상동, 창원, 아시아드점 등 17개점포에 입점해있으며, 이달 안에 홈플러스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백화점 구로점도 21~27일까지 월드컵 D-50일과 관련된 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캐주얼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공식구 `팀가이스트`와 월드컵 공식티셔츠를 증정한다. 또 23일까지 독일 맥주 시음회를 열고 월드컵 포토존을 설치,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사기간 중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복 티셔츠 페스티벌`을 펼쳐 월드컵 공식 티셔츠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월드컵 D-50일을 맞아 스포츠용품 위주로 행사를 꾸몄다.

서울역 콩코스점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나이키 특가상품 종합전`을 열고 축구화 3만5000원~13만1000원, 트레이닝복 세트 7만6000원~15만 5000원, 스포츠 양말 5000원 등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21~27일까지 스포츠 인기 상품전을 열어, 휠라의 트레이닝복 세트 12만 8000원, 엘레쎄 운동화 3만9000원~7만9000원, 리복의 트레이닝복 세트 6만9000원~12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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