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당 동쪽에 붙어있는 성남 도촌지구에서 내년 2월 중소형아파트 4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입주 후에 전매가 가능하고 분당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판교 못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28일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되는 성남 도촌지구 분양시기를 당초 올 12월에서 내년 2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촌지구에는 일반분양 2197가구, 국민임대 2759가구 등 총 4956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2197가구 가운데 주공이 공급하는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는 1038가구로, 이 중 630가구는 성남시 재개발 이주자 몫이고 408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한다.
중소형아파트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입주 후에 전매할 수 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1159가구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아파트로, 주공에서 직접 공급할지 민간에게 택지를 넘길지 정해지지 않았다. 공급시기는 내년 말이나 2007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아파트는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성남 도촌지구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대 27만여평으로, 분당선 야탑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