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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운송비가 올해 회당 3100원 오른다. 이어 내년에는 3300원 상승한다. 이날 수도권 12개 권역 중 경기 여주·이천 권역에서 레미콘 제조사와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러한 내용의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 인해 현재 수도권 기준 평균 6만 9330원인 회당 운송비가 올해는 7만 2430원(4.47%↑), 내년에는 여기서 다시 3300원이 오른 7만5천730원(4.28%↑)이 된다. 올해 인상분은 관행에 따라 지난 7월 1일자부터 소급 적용된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지만, 건설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정부는 2020년 이후 30% 가까이 급등한 공사비가 건설경기 침체는 물론 주택공급 부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지난 2일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시멘트를 도입하고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등 공사비 안정화 3대 과제를 담았다. 이를 통해 건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활한 주택 공급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