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간)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당국의 요청으로 화재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군인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내륙을 관통하며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18일 비상 상태를 선포했다.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대상이 내려진 데 이어 3만 명이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
이번 산불은 인구 15만 명을 보유한 켈로나를 중심으로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면적(약 10만210㎢)보다 훨씬 넓은 약 1400만헥타르(약 14만㎢) 이상이 불에 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이 이상 기후에 따른 고온 건조한 날씨로 더 빠르게 번지고 악화했다고 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올해 산불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하와이 산불 사망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가 최대 1300명에 이르는 거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