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난임 부부 지원 규모. (자료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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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난임 부부의 소득에 상관없이 임신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다.
정부는 현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한해서만 시술비를 지원한다. 기준을 벗어나는 난임 부부는 혜택을 받지 못해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정부 기준을 벗어난 난임 부부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 규모는 정부 사업과 동일하다. 6개월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하고 건강보험 대상 시술을 받으려는 난임 부부는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전체 21회(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난임 부부는 여성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결정통지서가 발급되면 보건복지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난임 부부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 건강하게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