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0선 공방…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주 약세

외국인·기관 순매도…기관, 6거래일만에 '팔자'
北무인기 침공에 드론주 강세…코콤 상한가
  • 등록 2022-12-28 오전 10:47:37

    수정 2022-12-28 오전 10:47: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690선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96%)내린 697.4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700선을 내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서 13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역시 무려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801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1515억원, 2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3149억원을 사고 있다.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끝난 만큼,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이목재 업종이 3% 내리는 가운데 IT부품과 인터넷, 비금속, 반도체, 일반 전기전자도 2%대 약세다. 의료정밀기기와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운송 등은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93%) 내린 6만3700원을 가리키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도 각각 2.15%, 3.24%씩 내리고 있다. 전날 테슬라가 뉴욕증시에서 급락한 만큼, 2차전지 관련주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HLB(028300)알테오젠(196170)은 각각 1.82%, 1.89%씩 오르고 있다. 북한의 무인기 침공 이후 드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콤(015710)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 하락하며 2286.51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내리며 2만6290.48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내린 3083.18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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