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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식물생활가전이다. 식물과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은 ‘틔운’은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LG전자는 ‘틔운’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식물 생활 파트너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틔운은 위·아래 각각의 선반에 씨앗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각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LG전자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키트와 함께,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결합해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Colors of Love)’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My Salad Plan)’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Peace in You)’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도 출시했다. 향후 씨앗키트와 패키지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틔운은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과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풍 환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발광다이오드(LED)와 빛 반사율을 높인 내부 설계로 식물 광합성 효율을 높였다.
새로운 ‘플랜테리어’ 가전 제시…31일까지 사전예약
틔운은 식물 가꾸기를 통한 정서적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랜테리어(Planterior·식물을 뜻하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가전의 역할도 한다. 신제품은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컬러 전문가가 엄선한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했다.
틔운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며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주문 고객은 11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 받으며, 씨앗키트 추가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15일부터 내달 초까지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서 틔운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편, 틔운은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만든 CIC(Company in company) 모델의 첫 사례다. LG전자는 CSO 부문 산하에 신사업을 육성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틔운을 맡고 있는 스프라우트 컴퍼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사업모델을 추진 중인 CIC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틔운은 CIC, H&A사업본부, 한국영업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획 출시됐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