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은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휴림로봇의 ‘테미(temi)’에서도 ‘누구’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 간 거래(B2B) 고객들도 현장에서 더욱 다양하게 테미를 활용할 수 있는 ‘누구’ 기반 맞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탑재했다.
휴림로봇은 테미에 ‘누구’를 탑재하기 위해 이스라엘 ‘로봇테미(Robotemi Ltd.)’ 본사와 협업해 3사(휴림로봇-SK텔레콤-로봇테미)가 약 1년여간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다. 2019년 휴림로봇과 SK텔레콤은 국내 AI 기반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 테미를 활용한 ‘전략적 제휴 및 상호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표준콘텐츠’는 테미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고자 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업 및 단체 사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기업 로비 라운지, 전시체험관, 박물관,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춤화된 테미의 사용이 가능하다. 정보제공, 상품소개 및 위치안내는 물론 ‘누구’가 제공하는 지식백과나 감성 대화, 라디오, 뉴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누구’는 한국어 인식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들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를 기반으로 한 ‘표준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장소에서 테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준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은 테미 전용 앱 스토어인 ‘테미 스토어(temi store)’에서 다운로드가능 하며, 개인 사용자는 테미 스토어에서 ‘누구(NUGU)’ AI를 설치하면 ‘누구’의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