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지수처럼`…가상자산지수도 등장한다

글로벌 대표지수업체 S&P-다우존스, 내년 개발키로
공식 지수 등장시 기관 투자 및 ETF 개발 손 쉬워져
  • 등록 2020-12-04 오전 9:20:24

    수정 2020-12-04 오전 9:20:2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다우지수처럼 지수로 한 눈에 가상자산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가 등장하게 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도 공식적인 자산 범주에 본격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S&P500지수와 다우지수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S&P-다우존스는 3일(현지시간) 내년에 가상자산지수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P-다우존스는 지수 산출을 위해 뉴욕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관련 스타트업인 루카(Lukka)로부터 가장 거래가 많은 550개 이상의 코인 데이터를 받아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상자산지수가 등장하게 되면 금융회사는 이 지수를 활용해 자신들의 고객들에게 맞는 독자적인 지수를 개발할 수 있고,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돼 투자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로프먼 S&P-다우존스 혁신전략 담당 글로벌 대표는 이날 “최근 디지털자산은 빠르게 새로운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독립적이고도 신뢰할 만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들어 글로벌 자산운용 공룡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일본 노무라홀딩스 등이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에 앞서 글로벌 거래소들이 개설한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등은 헤지를 원하는 기관투자가 덕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2만달러에 육박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3년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만 170% 이상 상승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