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3분기 잠정실적 수정 발표를 통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각각 2조원과 2조6000억원을 하향 조정 발표했으나, 내년 1분기까지도 부정적인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8조1439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으로 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약 6조68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노트7의 올해 판매 목표를 1500만대로 세운 바 있다. 그동안 생산된 갤럭시 노트7 대수는 430만대로, 지난 8월19일 출시 이후 9월2일 글로벌 리콜 발표 이전까지 250만대가 생산됐으며 리콜 교환 물량 150만대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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