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응우옌 쑤언 푹 신임 베트남 총리가 9일 국회 승인을 거쳐 내각을 개편했다.
신임 부총리로 부엉 딘 후에 공산당 중앙위원회 경제위원장, 쯔엉 호아 빈 전 최고인민법원 수석판사, 찐 딘 중 전 건설부 장관 등 3명이 임명됐다.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무장관 등 기존 부총리 2명은 유임됐다. 부총리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 장관에 응오 쑤언 릭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공안부 장관에 또 람 공안부 차관이 임명되는 등 장관 14명이 교체됐다. 베트남중앙은행(SBV) 총재에 레 민 훙 전 SBV 부총재가 임명되는 등 장관급 각료 4명도 바뀌었다. 훙 신임 SBV 총재는 46세로 새 내각 중에 최연소다.
앞서 푹 총리는 지난 7일 취임 연설을 통해 행정 개혁, 우호적인 기업환경 조성, 반부패, 영토주권 보호 등을 새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