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출범 2년 8개월만에 공유차량 3000대·회원 100만 돌파

카셰어링 업계 최초 기록..상반기 매출 180억
"한국 카셰어링, 어느 곳보다 빠르게 성장"
올해 500억·내년 1000억 매출 기대
  • 등록 2015-09-09 오전 9:31:59

    수정 2015-09-09 오전 10:30: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출범 2년 8개월만에 업계 처음으로 공유차량 3000대 돌파와 1백만 회원 보유의 기록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올 상반기 매출액이 180억을 달성, 전년도 연매출(174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쏘카는 지난 2012년 말 공유차량 100대로 시작해 지난달 말 3000대를 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 집카가 론칭 8년만에 3000대 규모를 이룬 것에 비하면 쏘카의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아울러 회원수도 지난해 말 50만명에서 8개월만에 2배인 100만명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0% 늘었다. 쏘카는 이를 바탕으로 업계 2위와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 차이를 보이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쏘카는 롯데렌탈과 LG CNS, 코레일 등이 포진한 카셰어링 업계에서 유일한 벤처업체이다.

아울러 구글플레이와 아이튠즈에서도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누적 내려받기 100만회를 넘었다.

쏘카 측은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을 전국 중소도시로 넓히고 TV 광고 캠페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9월부터 ‘편도 서비스’를 꾸준히 실행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서비스를 출시한지 만 3년이 되지 않은 쏘카가 100만 회원을 달성한 것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과 훌륭한 통신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한국의 카셰어링이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쏘카는 올해 총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공유차량이 5000대를 넘으면 연매출 1000억원도 기대하고 있다.

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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