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도 간편결제"..신세계, SSG페이 출시

국내 간편결제 최초로 선불, 후불 모두 가능
바코드 스캐닝 한번에 포인트 적립하는 '원스톱' 결제
높은 수준의 보안까지.."편의성+안전성 동시에 잡는다"
  • 등록 2015-07-23 오전 9:29:34

    수정 2015-07-23 오전 9:29:3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신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이미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굵직한 기업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 신세계는 이미 보유한 유통채널과 2100만명에 이르는 신세계포인트 회원 등을 내세워 SSG페이의 조기 안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국내 간편결제 최초 ‘복합결제’..선불·후불을 함께

SSG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최초로 현금, 상품권 등으로 충전된 선불식 ‘SSG머니’와 후불식 신용카드 간편결제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하고자할 때, SSG머니 6만원, 신용카드 4만원으로 나눠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쿠폰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결제,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의 모든 결제 과정이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탑(one-stop)’ 결제환경을 구현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신세계 유통채널 적극 활용”

신세계는 SSG페이의 조기 안착을 위해 2100만명의 신세계포인트 회원과 백화점,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이마트(139480), 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 관계사 9군데에서 쓸 수 있고, 오는 10월까지 신세계 전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중으로 주유, 극장, 교통, 항공 등 신세계 유통채널 이외 가맹점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며,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공과금, 관리비 납부 서비스 등)를 연계하는 등 SSG페이의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높은 수준의 보안..편의성과 안전성 동시에

결제 보안문제도 신경썼다. 개인정보 접근인원을 최소화하고 탈퇴·휴면 고객 정보는 저장공간을 분리해 관리한다.

또 중요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며, 탈퇴 회원 정보는 데이터베이스( DB)장비 자체를 분리해 전자상거래법 등 유관법령이 정한 시한까지 보관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 수준의 보안체계 구축함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전략이다.

한편 SSG머니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 다음 달 27일까지 SSG페이 앱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시 SSG머니 3000원을 선착순 100만명에게 즉시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SSG 페이는 기존 결제방식의 불편함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이를 정보통신(IT)과의 융합을 통해 해결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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