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업계 최초 '비상장주식 담보대출'

  • 등록 2014-09-19 오전 10:11:36

    수정 2014-09-19 오전 10:11:3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금융투자업계 최초 비상장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증권은 19일 ‘현대 에이블 론(able Loan) 비상장주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 able Loan 비상장주식담보대출은 상장하지 않은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기투자 성향이 짙은 비상장주식 투자자에게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했을 때 비상장주식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증권 자체평가 시스템을 통해 담보 종목 가치와 개인신용등급 등을 심사한 후에 고객별 한도 내에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0억원이나 심사를 통해 2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대 1년이고 연장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8%다.

지난달 25일 개장한 K-OTC(비상장주식중개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주식을 매도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현대증권 고객은 전화만으로도 비상장주식담보대출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완규 고객신용사업본부장은 “현대 able Loan 비상장주식담보대출은 비상장주식을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발굴해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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