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건강한 한식’ 세계에 알린다

비빔밥 유랑단 활동 4년째 지원
해외 여론주도층 대상 한식 홍보
  • 등록 2014-05-13 오전 9:46:07

    수정 2014-05-13 오전 9:46:0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단체 ‘비빔밥 유랑단’과 함께 ‘건강한 한식’을 세계에 알린다.

CJ제일제당(097950)은 ‘비빔밥 유랑단(Bibimbap Backpackers)’의 7개월간 활동 경비 일체와 샘플링 행사에서 사용하는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요리에 쓰이는 모든 식재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후원 금액은 약 1억5000만원 규모다.

CJ비비고와 비빔밥유랑단이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CJ 비비고와 비빔밥 유랑단은 지난해까지 많은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하버드와 스탠포드, 런던대학교, 캠브리지 등 미국, 영국의 유명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20대 젊은 외국인과 여론 주도층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주력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올해는 건강 측면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한식과 연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비빔밥을 먹고 건강을 관리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관련 시민단체(NGO)나 지방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0여회 이상의 비빔밥 시식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6월 13일에는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장애인 후원 음악회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월드(Beautiful Mind Beautiful World)’에 참여해 비빔밥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비빔밥이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도 부각할 계획이다.

비빔밥의 맛을 내는 고추장과 참기름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핵심 재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물을 통해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와 참기름의 항산화 효과를 소개한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부문장(부사장)은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서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건강한 한식을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한식이 일상의 메뉴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부터 ‘비빔밥 유랑단’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의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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