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요국 정책기조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화 진전으로 해외충격의 영향력 확대와 금융 및 실물 부문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거시경제모형을 구축,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한은은 “가계부채 누증과 업황부진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등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계정의 5대 통계(국민소득표, 산업연관표, 자금순환표, 국제수지표, 국민대차대조표) 중 현재 하지 않고 있는 국민대차대조표를 5월 중 발표키로 했다. 국민계정에 공공부문 계정을 추가, 내달 중 발표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처음으로 공공부문 부채를 공개했는데 이와 같은 통계다. 공공부문 부채는 2012년말 총 821조1000억원이다.
한편 한은은 동북아지역 중앙은행간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일 총재회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및 중동지역 국가 중앙은행 등과도 정례협의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