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하라”

  • 등록 2013-12-11 오전 10:11:12

    수정 2013-12-11 오전 10:11:12

[이데일리 김경원 정다슬 기자]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은 당장 수사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 성공 기원하는 불사 드렸다는 이유로 비자금 임직원까지 이명박정부는 무차별적으로 훈장을 줬고 친형까지 나선 자원외교는 어떠했느냐”며 “여기까지는 무능하고 부패한 것에 끝나지만 지금 경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보기관이 사찰 통해 민간인의 뒤를 캐고 선거개입하고 안보수호 위해 교육된 요원이 악플러가 됐다”며 “어찌된 일인지 모든 부정부패에서 이명박 이름이 빠져있다. 군 통수권자도 모르는 군 내 일탈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은 “내곡동 부지사저 특검도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없는 코미디”라며 “왜 조사 안하는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언젠가 드러날 것.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시시비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이 전 대통령을 수사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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