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프로그램 매물 점차 증가'

  • 등록 2013-01-10 오전 11:00:28

    수정 2013-01-10 오전 11:00:2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연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옵션만기일에 따른 경계심리가 충돌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조금씩 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0.04%) 내린 1991.09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6조원을 웃도는 등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만기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실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 다만, 시장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매물 부담은 제한적이다.

프로그램은 현재 차익거래를 통해 96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50억원의 순매도가 나오며, 총 131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기관만 매도에 나서고 있다. 935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각각 320억원, 6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 제약, 증권, 보험, 건설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 제지 화학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 업종은 3% 가까이 상승하며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3% 넘게 오르며, 업종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등은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003550) NHN(035420)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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