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태블릿 시장 MS와 손잡고 재공략

"삼성, 10월에 윈도RT 태블릿 출시"
美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조치 이후 결정 `주목`
  • 등록 2012-07-09 오전 10:49:52

    수정 2012-07-09 오전 10:49:52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0월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RT’를 장착한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 태블릿PC 판매가 어려워지자 MS와 손을 잡고 시장을 재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윈도RT로 운영되는 태블릿PC를 개발 중이며 이 제품에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윈도RT란 태블릿PC 같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윈도8 OS를 말한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저전력형 반도체 칩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얼마전 자체 제작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출시하는 한편 이번에 주요 하드웨어(HW) 제조사인 삼성과도 손을 잡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 주 세계최대 PC제조사 휴렛패커드(HP)가 윈도 RT용 태블릿PC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발표해 MS의 시장 공략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삼성이 윈도 RT 태블릿을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MS의 계획은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의 윈도RT 태블릿PC 개발은 최근 `갤럭시 탭 10.1`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갤럭시 탭 10.1 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글 OS로 운영되는 태블릿PC 판매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MS와 손잡고 미국 시장을 다시 공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MS는 공식 확인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통신3사, `갤럭시S3 LTE` 출시..`LTE 진검승부`
☞[특징주]삼성전자 사흘째 내리막..`외인 매물에 힘 못쓰네`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1830선 `털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